위는 SKY의 주력 상품인 SKY IM-R200입니다. 일명 매직키패드 폰이라 불리고 있죠. 휴대전화를 얼마 전에 구입(LG Cyon SV-280, 일명 바나나폰)하여 바꿀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지만, 부러운 핸드폰이라 스카이 홈페이지에 가서 이것저것 찾아보았는데, 정말 지르고 싶게 만들더군요. (아악! 안 돼! ㅠ.ㅠ) 만약, 제가 혹시라도 구입하게 되면, 리뷰를 상세히 적도록 하고(아직 제가 가진 핸드폰 리뷰도 안 썼는데...;;;), 지금은 TV 광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. 아래는 30초짜리 극장용 필름입니다.
SKY IM-R200 광고 동영상(30초)
내용은 아주 간단하게 바람피는 여자가 매직키패드 폰을 보여주면서, 그 위기에서 탈출하는 것입니다. TV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, 처음에 그 핸드폰을 보면서 저도 신기했습니다. 실제로 제가 남자친구였다면, 깜빡 속았을 겁니다. -_-a 그런데, 과연 이렇게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을까요? 더구나, 이 광고의 촬영지는 시드니라고 하는데, 대도시의 한 복판에서 저렇게 마주치는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? 얼핏, 이러한 확률을 연구한 내용을 본 적은 있는데, 어디에서 봤는지, 확률이 얼마인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. ㅠ.ㅠ 또, 우연히 만났다고는 하지만, 왜 굳이 남자친구가 있을 것 같은 장소에 와서 바람을 피려고 했을까요? 보통 바람피는 사람들은 본래 이성친구의 눈을 피해서 행동하는 게 정석이라고 하는데 말이죠. 아~ 흔한 허구일 뿐인데, 제가 괜히 깊게 들어갔네요. 아무튼 저도 광고를 보면서 저 핸드폰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고, 또 저를 SKY 홈페이지에 찾아오도록 만들었으니, 이 광고는 성공한 것이겠네요. 이 광고에서 사용한 기법을 Stop Motion(또는 가운데 하이픈을 넣어 Stop-Motion)[각주:1]이라고 합니다. 이 기법을 사용하여, 긴장감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군요.
SKY IM-R200 광고 동영상(20초)
생각해보니, SKY는 "Must Have" 시리즈로 광고에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. 이 때문에 제품의 판매율도 증가하였구요. 옛날 "Made in 20, TTL" 광고와 더불어 광고 분야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준 광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.
한편, 광고에 나오는 배경음악은 Zbigniew preisner(즈비그니에프 프라이즈너)라는 폴란드 출신의 영화음악가의 "The End"라는 곡입니다. 이 영화음악가는 영화 "십계", "베로니카의 이중생활", "세 가지 색: 블루,레드,화이트" 등의 영화의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. 그런데, 이 곡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. 위의 세 영화 중에 하나에서 들었던 것일까요? @_@; 확실하게 기억이 안 나는군요. 이 광고의 배경음악은 아래의 광고 메이킹 필름이 가장 길게 나옵니다. :)